klasse w / 400uc
'주접'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주접떨다'라는 동사가 나오는데 뜻은 아래와 같다.
욕심을 부리며 추하고 염치없게 행동하다
지난 토요일, 나는 성인이와 목욕탕을 나와서
맥주나 한잔씩하러 홍대 인근 카페에 들어앉아 있었다.
언제부턴가 백차가 골목 귀퉁이에 서더니만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더니만
갑자기 지나가던 스쿠터 아저씨를 세우더라.
그러더니 이런저런 설명하고 딱찌를 끊는 절차를 밟는 순사분들
사실 뭐, 잘못을 했으니 딱지를 끊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스쿠터 아저씨 동네에서 장사하시는 자영업자분 같은데
트집을 잡아봤자, 헬멧 안쓴거나 스쿠터 뒤에 짐을 좀 많이 실은 것 정도?..
아저씨가 한마디 하시더라..순사분들 기분 안상하게 웃는 얼굴로
"아니..내 가게가 바로 죠오긴데...^-^;;"
아무리 선진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법과 원칙이 중요하다고 하여도
그렇게 바득바득 법과 원칙만을 들이대는 건 좀 아닌듯.
그리고 그놈의 법과 원칙은 왜 꼭 평범한 사람들에게만 제대로 적용이 되는 지도 모르겠다 ㅋ
물론 내가 무언가 크게, 단단히 오해를 한 것이라면 오히려 그게 다행이겠다.
그러면 순사분들에게 사과를 크게 단단히 해야지!
p.s 참, 그 순사분들 딱지 그나마 싼걸로 끊어준거라고 생색도 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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